조끼와 롱·스커트

털실로 짠 조끼와 롱·스커트는 아주 다양하게, 각각 다른 옷과 매치시켜 실내복으로 통근복으로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사진의 옷은 보라색과 엷은 보라색을 써서 젊은 주부들의 홈·웨어로 디자인한 것이다.
▲재료=중세사로 조끼는 10온스, 스커트는 1파운드 반. 엷은 보라색 배색실 4온스, 코바늘 3호 1개.
▲뜨는법 ◇스커트=①1백30cm폭으로 코를 잡아 동그랗게 모아서 긴 뜨기 한단 짧은 뜨기 한 단으로 계속해서 떠 올라가는데 진한 색으로 3돌림(1돌림은 긴뜨기1+짧은 뜨기1) 뜨고 흐린 색으로 1돌림 떠서 선을 넣는다. ②허리 사이즈에 맞게 줄여가기 위해 6돌림 올라갈 때마다 15코에 1코씩 줄여준다. ③모티브는 짙은 색으로 4돌림, 흐린 색으로 마지막 1돌림을 뜨면 사방 10cm가 되는데 이것을 12개 떠서 감침질로 연결, 치맛단에 붙인다. ④허릿단은 긴뜨기 2단을 떠서 반으로 접어 감치고 고무줄을 넣는다. ⑤안감은 겉 사이즈 폭보다 10cm쯤 넓게 재단해서 양쪽 폭을 박고 고무줄 넣는단 바로 아래서 감쳐준다.
◇조끼=ⓛ80cm 폭으로 코를 잡아 펼쳐서 떠올라 가는데 허리선까지는 2돌림마다 10코에 1코씩 줄여 간다. ②허리선부터 팔 밑까지는 2단마다 10코에 1코씩 늘려간다. ③다음에는 소매 파기를 위해 3cm를 그냥 줄이고 다음은 매 돌림마다 4코씩 3번 줄인다. 앞의 V네크 선은 매 돌림마다 1코씩 줄여간다. ④어깨선은 짧은 뜨기를 하다 긴뜨기로 옮겨 자연스럽게 사선이 되도록 2돌림 떠서 완성시킨다. ⑤조끼의 모티브는 4돌림을 뜨면 사방 8cm가 되는데 이것을 10개 떠서 아랫단에 붙인다. ⑥앞단과 소맷단을 짧은 뜨기 5단으로 단을 만드는데 한쪽에는 단추 구멍 4개를 판다. <조행숙 편물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