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녁」은 특출한 소재선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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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이병규 심사위원장은 13일 밤 심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 경쟁이 치열했을 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이 젊고 새로운 사람들로 구성됐기 때문에 전에 없이 엄선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상의 『과녁』이 소재도 특출하거니와 그 분위기와 짜임새가 참신하여 신인들에게 본보기가 될만하다고 말했다. 또 국회의장상의 『칠면조』역시 푸르스름한 색채감속에 감싸여 있는 두 마리의 칠면조와 그리고 흰 칠면조가 생동감을 불어 넣고있는 수작이어서 최고상을 놓고 경쟁의 대상이 됐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각 부문마다 구상과 추상으로 갈라져 있는 까닭에 실제 심사에는 고층 많았고, 소위 반 추상이 양쪽에서 푸대접받는 예도 없지 않았다고 토로하면서 내년부터는 「심사의 묘」를 더 연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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