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28명 실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지난 1일 서해와 동해 두 곳에서 항해 중이던 선박1척이 침몰, 1척이 행방불명돼 선원 28명이 실종됐다. 이날 하오 10시30분쯤 목포 앞 회원 등대 부근에서 소금 5백50가마를 싣고 목포항으로 들어오던 목포시 동명동1 최병일씨 소유 화물선 동백호(19t· 선장 김정복)가 급류에 말려 침몰, 선장 김씨 등 선원5명이 실종됐다.
또 이날 하오6시쯤 경북 영덕군 축산항 동쪽 18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강구 항으로 들어가던 영덕군 영덕면 강귀동 박용환씨(45)소유어선 남진호(19t·선장 안성원)가 선원23명을 태운 채 행방불명됐다.
남진 호는 지난달 30일하오4시 강구를 출항, 행방불명된 근해에서 오징어 잡이를 한 후 이날 강구 항으로 귀항한다는 무전을 보낸 뒤 예정 귀항 시간인 하오6시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급보를 받은 해경은 두 사고 해상에 각각 경비정을 급파, 수색 작업에 나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