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매, 변소에 빠져죽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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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5일 하오 3시쯤 서울 성북구 미아8동9통5반 김정기씨(60)집 변소에 김씨의 손녀 옥희양(7)과 이련양(4)자매가 빠져 죽어 있는 것이 김씨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에 의하면 숨진 자매는 24일 하오 l시30분쯤 이련양이 마당에서 변을 보려하자 언니 옥희양이 마당 구석에 있는 블록으로 만든 작은 변소에 데리고 들어갔었다는 데 그후 소식이 없어 미아신고를 내고 찾았더니 변소에 빠져 죽어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버지 김호춘씨(43·성동구 청구동328의135)를 따라 24일 정오쯤 할아버지 집에 놀러왔다 변을 당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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