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회담 지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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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선거 관계법개정협상을 하기 위해 23일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던 여야 9인 중진회담은 공화·신민 양당의 내부사정으로 24일 상오 10시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다.
유진산 대표의 대통령후보 출마선언으로 신민당분위기가 착잡해서 중진회담이 열리더라도 여야가 잠정적 시한으로 정한 이달 말까지 선거법협상이 매듭지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당초 지난번 중진회담대표들로 이번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었으나 신민당의 이재형·정일형 고문이 협상대표를 거부, 고흥문 사무총장, 정해영 원내총무·김형일·김원만 의원으로 협상대표를 바꿨으며 이에 따라 공화당도 23일 상오 긴급 당 간부회의를 열어 당초 내정했던 김성곤 재경위원장과 길재호 무임소장관을 빼고 오치성 사무총장·김진만 원내총무, 이상무 내무위원장·최치환 의원을 대표로 정했다.
23일 회담은 유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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