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대우건설 본부장 횡령 혐의로 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는 이준하(53) 대우건설 건설본부장을 수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북부지법 이정엽 판사는 “횡령 금액이 크고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으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지난 6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5일 오전 10시쯤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 본부장은 영장 집행 전에 자진해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대우건설 본사와 관계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하고 있는 4대 강 사업 비리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