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쌀' 안전하다…FDA, 비소 함유량 인체 무해 수준 확인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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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소비자 전문지 '컨수머 리포트가'가 '미국산 쌀과 쌀 가공식품에서 발암성 유해 중금속인 무기 비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미국산 쌀의 비소 함유량은 무해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방식품의약국(FDA)는 쌀 및 쌀 가공 제품 1300개 품목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소 함유량이 다양했지만 모두 인체에 즉각적이거나 혹은 장기적으로 해를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6일 밝혔다.

FDA는 1회 섭취량 기준으로 무기 비소 함유량이 현미에서 가장 높은 160ppb(10억분의 1)이 검출됐으며, 유아용 쌀 시리얼 120ppb, 쌀로 만든 술 11ppb 등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비소는 주로 토양을 통해 작물에 흡수되는 만큼 어느 지역에서 재배됐느냐에 따라서도 함유량이 다르다. 미국산 쌀의 경우 캘리포니아산은 텍사스나 아칸소주 등에 비해 비소 함유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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