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동 하이페리온 3차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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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1면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현대 하이페리온 주상복합아파트 3차분이 들어설 전망이다.

현대건설과 시행사 코리아원은 지난해 11월 인기리에 분양한 하이페리온 2차 건너편 6천여평 부지에 3차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규모는 30~40평형대 위주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8백여가구로 계획돼 있다. 이번 3차분이 분양되면 2차 9백79가구와 올 6월부터 입주하는 1차 4백66가구를 합해 총 2천2백40여가구의 하이페리온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코리아원은 현지 주민들과 부지 매입에 대한 의견을 조율 중이며, 지구단위계획과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에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최한곤 전무는 "현재 국민은행과 7백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추진하고 있다"며 "분양가는 2차분(아파트 평당 1천1백50만원, 오피스텔 평당 8백만원대)을 기준으로 하되 경기 상황에 따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분양한 하이페리온 1차는 현재 평형별로 1억~1억5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최근 공개 청약 당시 평균 5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2차에도 5천만~8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인근 쉐르빌공인중개사무소 조희창 사장은 "하이페리온 3차의 경우 목동의 마지막 대단지 아파트로 예상되는 만큼 2차 때 못잖은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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