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범제재 실패면 일부 국제취항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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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헬싱키11일UPI동양】국제 민간 항공 조종사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항공기 납치 행위를 종식시킬 제재를 포함한 일련의 조처들을 강구하는데 실패한다면 일부 국제 공항들을『전면 보이코트』하겠다고 11일 위협했다. 핀란드의「오라·포르스베르크」국제 민간항공 조종사 협회장은『공항에서 보안조처를 강화하는 것은 지금과 같은 정치적 사태가 온존하는 한 임시적 조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단 한가지 진정한 해결의 길은 안보리가 납치 행위를 규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며 이 결의안에는 각국이 이를 준수토록 할 제재 규정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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