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난 9일 하오 5시쯤 여수시 여서동 장군산 기슭에서 잇는 수해주택 촌에서 무주택 수재민의 입주식이 중앙일보사 원종훈 전무, 이규현 편집국장, 이달종 판매국장을 비롯, 김문수 여수시장과 시내 유지 및 입주민 등 많은 인사가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9가구 50여명의 주민이 입주한 9동의 수해주택은 지난 69년 9월14일 밤 여수시를 휩쓴 1시간에 2백㎜의 폭우로 순식간에 집을 잃고 의지할 곳 없는 수재민을 위해 중앙일보사서 모금한 2백만원의 연금으로 지은 것이다.
수해 민 주택이 줄지어선 이곳은 새로 옮겨질 여수 역 후보 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앞으로는 교통의 요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