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 새 운영자 영입, 정상화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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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전북 군산의 서해대학(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이 새 운영자로 교육법인 (주)유신의 이중학 대표를 영입,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서해대학은 수익용 기본 재산 미확보, 정관변경 불이행 등으로 교육부가 임시이사를 파견해 운영돼 왔다.

 서해대 법인이사회는 최근 이사 12명 중 9명의 찬성으로 이중학 대표를 새 운영자로 선정했으며, 교직원 투표에서도 94%의 동의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대학 측은 법인 정상화 방안을 교육부에 제출해 12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정상화 방안이 승인되면 정부의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용승 서해대 총장은 “학교의 최대 현안인 수익용 기본 재산을 해결할 수 있는 운영자를 영입했다”며 “전체 교직원·학생과 3만여 명의 동문 등이 힘을 합쳐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대학의 새 운영자로 선정된 (주)유신은 수도권에서 학원·서점·지역아동센터 등을 운영하는 교육법인이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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