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꺾고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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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제1회 아시아 청소년남녀농구선수권대회 4일째인 28일 남자부 경기에서 한국은 슛의 불안정을 보인 중국을 속공으로 압도하여 106-89로 낙승, 이날 인도를 94-78로 물리친 일본과 함께 똑같이 3연승을 기록, 나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속행된 대학 4일째 경기에서 한국은 이보선, 김인진, 정영수, 송영범, 박형철 등 베스트를 스타팅·멤버로 기용, 우세한 리바운드로 전반 11분쯤 31-15로 크게 리드를 잡았으나 중국의 프레싱에 말려들어 패스·미스가 속출, 전반에 45-41로 겨우 리드를 지켰다.
후반에 들어 중국이 계속 프레싱으로 밀고 나왔으나 박성민의 드라이브·인과 박형철, 이보선의 활약으로 속공을 전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고 낙승했다.
이로써 비공식대회 우승팀인 중국은 우승권에서 탈락됐으며 이날 싱가포르를 140-50으로 대파한 필리핀과 한국·일본 등 3개국이 패권을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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