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수뇌 곧 개편 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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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흥콩21일AP동화】중공은 오는 10윌1일전에 제4기 전국인민대표대회를 개최하여 당 주석 모택동 아니면 임표를 새로 국가주석에 선출하는 한편, 국무원(내각) 을 개편하여 각료를 대폭 경질하고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중공 남부지방에 유포되고 있다고 이곳의 성도일보가 21일 전했다.
반 공지 성도일보는 광동에서 피난 온 학생의 말을 인용, 모택동이 국가구석에 선출되면 그의 후계자인 임표는 부주석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모를 국가주석으로 선출하는 것은 문화혁명 때 결정된 당 및 정부에 대한 중공 지도체계의 모택동 원칙을 강화하는데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국가 부주석 송경령을 비 공산당원이라는 이유로 재선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중공남부에 전해진 보도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국무원 개편=주은래가 이번 대회에서 수상에 재 선출되지만 문화 혁명 때 주동 역할을 한 신인들이 대폭 각료에 기용되어 강청의 지지파가 교육상과 문화상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 중공군 총 참모장 황영승은 이번 대회에서 부수상 겸 국방상에 임명될 것이다.
▲개헌=현행 헌법은 모가 작성한 것이지만 소련헌법을 모방한 것이고 모택동 사상에 언급치 않았고 당과 정부와의 관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개헌이 단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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