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공 통 서원사씨 12년만에 귀국 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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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평 18일 AFP 합동】일본사람들에게는 중공주재 일본의 비공식 대사로 알려져 있고 중공당국으로부터는 『참다운 일본인 친구』이자 『북평 외교계의 명사』로 불리던 「사이온지·깅까즈」(서원사공일)씨가 12년간 일 중 관계 개선에 힘쓰다가 18일 돌연 「홍콩」경유 귀국 길에 올랐다.
그는 며칠전 중공수상 주은래에게서 성대한 송별연을 대접받기도 했다. 그는 말이 일본의 개인사절이지 북평에 있는 어느나라의 공식 대사 못지 않은 환대를 받아왔다. 일본정부가 이른바 각서무역이나 민간어업협정을 중공과 맺을 때마다 「사이온지」씨는 노구를 무릅쓰고 꼭 협정 조인식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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