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일탈 · 자유 · 퇴폐 … 버닝맨, '여기가 지상낙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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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서 26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된 '버닝맨(Burning Man)' 축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31일에는 축제의 트레이드마크인 '맨(Man)'이 훨훨 타오르기 시작했다.

버닝맨 축제는 1886년 모닥불 파티에서 나무 인형을 태운 것을 기원으로 해 현재 6만1000여명이 참가한 큰 축제로 성장했다. 버닝맨이라는 축제로 인해 블랙록 사막에는 '블랙록 시티(Black Rock City)'라는 부채골 형태의 실험적인 지역사회가 만들어졌을 정도다.

축제는 일 년에 한 번, 8월 마지막주 월요일부터 9월 첫째주 월요일까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자유를 예찬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일탈을 즐긴다. 예술가들은 자유롭게 퍼포먼스를 하거나 작품을 선보이며 마지막날엔 온갖 것을 다 태워버리는 것이 특징이다.

버닝맨 축제는 90년대 중반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와 세르게이가 구글 직원들과 함께 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유명해졌으며, 이후 버닝맨 축제의 비상업화 정신은 구글의 기업문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졌다. 영상팀 [AP=뉴시스,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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