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 상환 부채권 첫 발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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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주택은행은 연초에 확정된 택지 상환 부채권 발행 계획에 따라 그 첫 사업으로 부산 해운대 「골프」장을 20만평 중 12만8천평을 택지로 개발하기 위해 14억원의 택지 상환 부채권을 금년도 주택 채권 발행 계획 (64억5천만원)과는 별도로 8월3일부터 말일까지 선착순으로 발매한다.
25일자로 재무부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은 부산시가 주택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골프」장을 택지 조성한 다음 주택은행이 이를 인수하여 채권 매입자들에게 택지로 상환하려는 것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택지 상환부 채권의 발행 조건은 ▲채권 종류가 액면 10만원 50만원 1백만원 등 3조이며 ▲상환기간 2년에 ⓛ택지로 상환 받을 때는 택지 이외에 연 3%의 금리가 현금으로 지급되고 ②현금으로 상환 받을 때는 연 22·8%의 정기 예금 금리가 가산된다.
해운대 「골프」장의 택지는 ABC 3등급으로 구분, A급은 평당 1만4천5백원 내외 (1백50필지) B급 1만2천6백원 내외 (1백80필지) C급 7천원 내외로 예정되고 있으며 대지 규모는 A급지 2백평 내외, B급지 1백50평 내외, C급지 80평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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