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비중 낮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은은 우리나라의 총 고정자본투자 중 생산과 직결되는 설비투자의 비중이 외국에 비해 낮고 특히 기계 설비 투자는 현저히 뒤떨어져 이의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3일 한은이 만든 보고서에 의하면 66∼69년 동안의 총고정투자중 설비투자비율이 41.6%로 일본의 79.5%, 대만의 60.8%등에 비해 낮고 특히 설비투자중 기계류 투자비율은 25.8%로 공업화가 완성된 미국(30%)서독(40.3%)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한 고정투자중 산업류별로는 65, 66년까지 농림어업부문이 11%, 광공업부문이 30%로 선진제국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나 69년중에는 각각 5.5%, 19.9%로 현저히 떨어진 반면 고속도로건설에 따라 사회간접자본투자가 66.2%로 크게 늘어나 1, 2차 산업투자가 상대적으로 축소되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