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중·고에 패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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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금년도 전국 중·고 축구 선수권 대회의 패권은 대신중·고가 모두 차지했다. 21일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대신중은 연장전 끝에 한양중을 1-0으로 이겼고, 대신고는 중앙고와 2차의 연장전을 포함해 2시간의 격전을 벌였으나 득점이 없어 5개의「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가린 끝에 3-2로 이겨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대신중은 정확한 패싱으로 게임을 리드하면서 득점치 못했다가 연장 전반 3분만에 HB 김광수가 혼전중의 「헤딩·슛」으로 어려운 승점을 잡았다.
한양중은 후반 초에 슈팅이 두번이나 골문을 맞고 나오는 불운을 맞아 예상밖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편 대신고는 이날 따라 선전한 중앙고에 범전으로 고전타가 어렵게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가렸다.
대신고가 5개의 「페널틱·킥」중 3개를 성공시키자 승리는 중앙고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는데 첫 「키커」인 CF 주재철이 미스를 범하는 바람에 다른 「키커」들도 마음의 안정을 잡지 못해 겨우 2개만을 성공시켜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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