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공 경부고속 솟아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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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 7월27일자로 완공, 개통을 기다리면 경부고속도로는 이번 비로 충북 옥천군 청성면 묘사리 계곡 일대의 도로가 융기, 통행이 불가능해짐으로써 개통식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
사고 지점은 대전∼대구간의 최난공구인 대전공구내 당재터널과 도내터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부는 이한림 장관 이하 담당 도로 국장 등 관계관들이 4일 현지로 급히 내려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 그 사후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관계 기술자들은 이번 사고가 현지의 토질이 점토질인데다 배수 처리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양쪽 산의 지압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번 사고의 복구 작업에 며칠이 걸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이로 인해 당초 7일 예정이던 개통 기념식은 다소 늦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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