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중화상…인평건물이 산산조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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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1일 상오8시5분쯤 시내 서구동대신동2가92 금성화약공장 (주인 박훔근·46) 의 화약배합실에서 화약이 폭발, 건평50여평의공강 (슐레이트· 블톡)건물이 박살나고 작업중이던 기술주임 백근종씨 (38)와 그의 부인 박이진씨 (36) ,그리고 동생 백말연양(17)등 일가족3명과 직공 김성숙 (17) , 김점선 (18) ,강순자양 (27) 등 모두 6명이 중화상을 입고 부산대학벙원에 옮겼으나 기술주임 백씨는 생명이 위독하다.
현강목격자인 이공강직공박태옥양(20)과 문혜숙양(27)의 말에 마르면 이날폭발사고는 기술주임 겸 직공인 백씨가 담배를 피우면서 화약배합실로 들어가는 순간 『꽝』 하는 폭음과 함께 50여평의 「슬레이트」지붕이 산산조각났다는것이다. 경찰은 이들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백씨가 피우던 담뱃불이 화약에 붙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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