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옥네채 망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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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30일 상오 서울 영등포구봉천동산94 백운고개 도로확강공사장옆 바위산에 있는 오철환씨(53)집등 4등이 바위산을 가로지른 도로확강공사장에서 터뜨린「티엔티」폭음으로 담벽에 5cm쯤되는 금이 여러군데 생겼는데 이날 내린 비로 오씨집이 1m쯤 내려앉아 구들장이 꺼졌다.
이곳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부터 통행량이 많은 백운고개의 높이를 3m20cm낮추고 폭을 10m에서 20m로 넓히는 도로확장공사를 해왔다.
공사를 맡은 신흥기업은 이곳 바위를 깨기위해 하루2, 3회씩 30「마운드」의 폭약을 지난27일까지 터뜨리다가 오씨집등 4채의 집멱에 금이 생기자 공사를 중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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