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 생산과 소비는 국민소득 수준과 정비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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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염병 시즌이 다가왔다. 예방에 힘쓰는 것이 현대 의학의 과제라지만 예방을 위해서건 치료를 위해서건 의약품은 우리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돼있다.
의약품 소비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따라 의약품의 생산과 새로운 품종의 개발도 활발하다.
선진제국의 의약품 수급실태를 분석해보면 의약품생산과 소비가 그 나라 국민소득수준에 정비례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즉 의약품생산량은 미국을 정점으로 해서 일본 서독 프랑스 영국등의 순위로 돼있는데 이는 해당국가들의 GNP순위를 그대로 반영한 것.
다만 서독 영국등은 비록 전체생산량은 일본에 훨씬 뒤지지만 의약품 수출액이 미국과 맞먹고있어 세계 의약계의 선진국임을 과시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지난해에 1억불 가까운 의약품을 생산했다고하나 원료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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