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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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8일AP동화】영국의 앤공주는 되도록이면 왕실스타일의 생활방법을 아는 남자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싶다고 그녀의 결혼관을 밝혔다.
오는 8월15일로 만20세가 되는 앤공주는 만약 왕가의 양식을 따를 수 없는 남자를 사랑하게되면 사태가 심각해지기전에 스스로 벗어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배경이나 생활양식의 차이로인한 사소한 마찰이 쉽게 결혼을 망쳐 버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앤공주는 또한 옳다고 생각하는 사회, 지식층 및 그녀 자신의 세대에관한 견해를 밝히면서 젊은이들의 여러 가지 항의에는 공명하지만 섹스의 방종에는 반대하며 『떠들썩한 자칭 지성인』은 부랑자같아서 질색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앤공주의 견해는 엘리자베드여왕의 승인을 얻어 8일 출간된 『공주의 초상화』란 전기에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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