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군 파월대가로 미, 2억불이상 지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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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7일AP동화】미국은 태국과의 비밀협정에 따라 태국군 1만명을 파월하는 대가로 태국에 2억달러이상을 지불했음이 7일 밝혀졌다. 미국의 대외안보협정 및 공약에 관한 상원외교소위에서 지난 67년11월9일 행해졌던 3백10페이지에 달하는 청문회 기록이 이날 공개됨으로써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또한 이 소위의 위원장인 스튜어트·사이밍턴의원은 윌리엄·로저즈 국무장관에게 태국의 캄보디아파병 동의 대가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얼마의 원조가 태국 정부에 지불되고 있는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대사급에서 타결된 미-태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태국군 l개 전투사단의 파월과 국내 병력의 국방력 강화를 유지하기위한 비용을 충당키로했다.
미국은 파월 태국군을 지원하기위해 전장비 및 병참지원과 해외수당지급, 그리고 준비 및 훈련비용과 아울러 제대상여금까지 주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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