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추방운동 2제|고성능 휘발유 안쓰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자동차 배기개스에 포함된 연분이 일본에서 큰 공해요인으로 등장, 피해자들이 모임을 열어 그 축출운동에 나서는가하면 일본 소비자연맹창립위원회 일본 자동차 유저·유니언등 소비자단체는 『유독 연이많고 실효성없는 하이옥탄·개설린 사용을 소비자에게 선전하지 말라』고 항의하고 있다. 자동차용 휘발유에 첨가되는 연화물질은 1ℓ당 0·6㏄가 기준량-그러나 메이커들은 옥탄가를 올리기위해 0·8㏄내지 0·95㏄이상을 첨가해 이것이 공해발생 원인이 되고있다.
이러한 공해를 막기위해 일본에서는 전국적으로 연화물질첨가 휘발유 안쓰기운동이 벌어져 먼저 공공기관차가 보통휘발유로 바뀌었으며 뒤따라 시영버스·영업용차도 자진해서 보통휘발유를 쓰고있다.
우리나라도 자동차 배기개스를 규제한다고 버스를 점검한 적이 있으나 결국 흐지부지되고만 일이 있다. 그러나 요즈음 한창 선전되고있는 고성능 휘발유와 절제없는 배기개스가 공해인 것만은 분명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