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채무 46억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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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가 갚아야할 기채와 차관금액이 23일 현재 46억3천5백47만원에 이르고 있음이 밝혀졌다. 서울시가 23일 국회국정감사관에 서면으로 제출한 조사 보고에 의하면 46억3천5백47만원의 빚 가운데 시채가 19억8천7백72만원이고 나머지 26억4천7백75만원이 외국에서 빌어다 쓴 차관. 이 액수는 서울시의 올해 예산의 9%이다.
시채 내용은 지난 63년부터 69년 사이에 토목재정·상수도 확장·구획정리·청계천 하수처리장 등을 건설하기 위해 은행에서 빌어쓴 28억1천2백16만원가운데 아직 상환하지 않은 것과 외국 차관액이다.
미상환 차관액은 삼·일 고가도로를 비롯, 서울대교·제3한강교·서울역 고가도로의 강제도입 등과 상수도시설·청계천하수처리장건설도입 자재비 28억6천9백71만원 가운데 이미 갚은 2억2천1백96만원을 뺀 나머지 금액.
서울시가 갚아야 할 시채와 차관액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채 ▲도시토목재정자금=4백61만원 ▲서울운동장시설확장=9천2백만원 ▲면목토지구획정리사업비=2천2백70만원 ▲수로토지구획=1천3백만원 ▲불광 토지구획=1천만원 ▲성산 토지구획정리=3천8백만원 ▲뚝섬토지구획=2천8백만원 ▲영동토지구획=1억5천8백만원 ▲동서부 한강택지조성=4천1백만원 ▲공군기지건설=4억원 ▲청계천하수처리장=4천만원 ▲주택건립자금=4억8천3백11만원 ▲상수도 확장=6억5천7백만원
◇차관 ▲삼·일 고가 강재=1백18만 달러(미국) ▲중기도입=1백42만1천 달러(스웨덴) ▲서울대교 강재=1천7백1천 달러(미국) ▲제3한강교 강재=99만5천 달러(미국) ▲서울역 고가 강재=1백4만 달러(미국) ▲상수도=1백91만1천 달러(AID) ▲하수처리장=29만3천 달러(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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