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륜차…하루 세 곳서 사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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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9일 밤 운전면허도 없이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람을 치고 넘어져 자신도 중상을 입었고 난폭하게 모는 삼륜차가 택시를 받아 택시의 한가족 4명이 중상을 입었다.
▲19일 하오9시55분쯤 서울 성북구 삼선5가351 성북 경찰서 앞 횡단보도에서 기아 혼다 50㏄ 오토바이를 과속으로 몰던 손복득씨(27·종로구 원남동187)가 길을 건너던 윤영수씨(55·여·삼선5가94의4)를 치어 중상을 입히고 넘어지는 바람에 손씨와 오토바이 뒤에 탔던 손씨의 친구 남기화씨(31)등 3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손씨는 운전면허도 없이 술에 취한 채 과속으로 오토바이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
▲19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299 성도 극장 앞에서 서대문 쪽으로 가던 서울 영7-7299삼륜차(운전사 김현옥·20)가 마주 오던 서울 영2-4202호 택시(운전사 박용안·20)를 받아 승객 오용선씨(47·여·성동구 마장동 219)와 장녀 윤정순양(15) 2녀 정숙양(12) 시어머니 김인기(63)등 4명이 중상을 입었다.
▲19일 하오7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375 앞길에서 신촌전화국소속 서울 관7-245호 삼륜차(운전사 김현용·33)가 마주 오던 서울 영l-9769 택시(운전사 현백주·27)를 받아 승객 오성하씨(45·영등포구 양평동96) 부부와 양편운전사가 모두 중상.
▲19일 하오3시쯤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곽재송씨(39·서울영등포구신길동89)의 장남 중현군(13·강서 중1년)이 영등포구 독산동207 앞길에서 면허 없이 차를 운전하던 장 모군(18)의 서울 영7-9370호 삼륜차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사고를 낸 장군은 이날 운전사인 정종익씨(32)가 예비군훈련에 나간 사이 차를 끌고 나갔다가 하오2시쯤 용산에서 「택시」를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영등포에 갔다가 다시 사고를 낸 것이다.
경찰은 장군을 도로교통법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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