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분실물 1위, 강아지·개구리·입던 속옷 까지…경악

[사진 중앙포토]

　
비행기 안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분실하는 물건은 무엇일까?

전 세계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최근 세계 83개국 항공기 승무원 700명을 대상으로 ‘항공 기내 분실물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조사 결과 ‘기내 분실물 1위’는 ‘여권’(24%)이 차지했다. ‘책’(23%)도 여권 다음으로 사람들이 자주 분실하는 물품으로 드러났다. ‘휴대전화’(21%)는 그 뒤를 이어 기내 분실물 3위에 올랐다.

기상천외한 기내 분실물도 있었다. 승무원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앵무새, 매, 거북이, 개구리와 같은 동물들이 발견될 때도 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승무원들은 탑승객들이 사용한 의안, 틀니, 의족과 같은 의료기구, 웨딩드레스, 샌드백, 가발, 신 발 한 짝, 심지어는 입던 속옷을 발견한 경우도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비행기에 두고 내린 물건을 찾으려면 도착 공항의 분실물 센터로 연락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라며 “항공편 명, 탑승 날짜와 시간 등을 기억하고 탑승권도 챙겨놓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기내 분실물 1위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기내 분실물 1위가 여권이라니 의외다”, “제일 잘 챙겨야 하는 물건이 기내 분실물 1위라니 아이러니”, “기내 분실물 1위, 난 은근히 공감 가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