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낸「운전실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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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4일 상오10시쯤 서울 영등포동 8가7 외기 노조 앞길에서 자동차 운전연습을 하던 신진자동차학원 소속 서울자 2-2250호「코로나」(연습생 신숙자·26) 와 대한통운 자동차학원 연습차 서울자 7-446호 반「트럭」(원생 황재운·34) 이 각각 운전사들의 운전 미숙으로 정면충돌, 신양등 두 차에 타고있던 6명이 중경상을 입고 시립영등포병원에 입원했다.
이 사고로「코로나」가 뒤집히고 반「트럭」이 길옆 전주를 들이받아 크게 부서지는 등 소동으로 약 20분 동안 교통이 차단됐다.
이날 사고는 학원을 나와 사고현장을 달리던 반「트럭」이 돌연 좌측으로「핸들」을 꺾자 10m쯤 뒤따라가던「코로나」가 급정거를 하지 못하고 옆으로 피하려고 하다가 반「트럭」을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이다.
폭이 14m쯤 되는 길이 좁은 이 사고 현장은 대한통운과 신진자동차 두 학원이 원외 장거리 교육장으로 조교들이 옆에 타고 연습생들이 운전을 하며 매일 연습을 하고있다. 이들은 경찰로부터 자동차도로 사용허가도 받지 않고 원생들이 매일 운전연습을 하고있어 인근 주민들은 크게 불안에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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