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진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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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텔라비브12일외신종합】1백대의 전차를 앞세운 약 2천여명의「이스라엘」군기갑부대가 전폭기의 지원하에 12일 새벽「레바논」영토내로 최대 규모의 침공작전을 전개,「헤르몬」산 동남부기슭의「아랍」특공대 기지들에 대한 수색섬멸 작전을 벌여「레바논」군 및「아랍」「게릴라」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시리아」「이라크」도 전폭기와「탱크」및 포대를 동원하여「이스라엘」군과 1967년 6월의 중동전 이래 최대의 전투를 전개함으로써 중동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새벽「이스라엘」군 보병은 전차를 앞세우고「계획대로」점령중인「시리아」영「골단」고지에서「이스라엘」「시리아」「레바논」3국의 접경을 이루고 있는「헤르몬」산 서남쪽 기슭에 위치한「레바논」의「아르크브」영역을 침공,「아랍」특공대기지를 분쇄했으며 26명의「레바논」「게릴라」를 사살하고 11명을 생포했으며「게릴라」들의 병영과 창고로 사용되었던 40여채의 건물을 파괴하고 10대의 차량을 못쓰게 만들었다고 전하고 이 침공작전에서「이스라엘」군 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덧붙였다.
「시리아」가「이스라엘」의「레바논」침공에 대응,「제트」기와 포대를 동원, 북「골단」 고지의「이스라엘」진지를 일제 포격함으로써 이날 정오께「헤르몬」산 전투는 극에 달했으나「이스라엘」「제트」기의 출격으로 포·폭격은 잠잠해졌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동원된「이스라엘」「제트」기 조종사들은 교전중인「게릴라] 를 지원하러가던「시리아」의「미그」17기 3대를 격추시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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