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450대 증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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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는 30일 시내 노선 버스 4백50대 증차와 노후 버스 5백대를 대체키로 계획을 세우는 한편 노선별 버스 적정대수를 다시 조정하기 위해 1백13개 노선의 교통량 조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조사는 오는 5월부터 1개월간 실시되는 것으로 노선별 교통량의 정확을 기하기 위해 종전의 샘플식 조사를 하지 않고 전수조사를 하며, 1천만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서울시는 지난 1일부터 실시한 러쉬아워 시차제를 점검한 결과 러쉬아워 인구 1백23만명의 완전 수송을 위해서는 현재 노선 버스 3천5백51대로는 버스의 절대량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 4백50대를 증차 모두 4천대로 운행케 한다는 것이다.
또한 10년 이상된 낡은 버스 5백63대 가운데 5백대를 새차로 대체키로 하고 정부의 노후차 대체자금 3억원을 1대에 l백만원∼60만원씩을 융자키로 했다.
서울시는 노선별 교통량 조사가 되면 노선별 버스 적정수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노선별로 증차, 또는 감차 명령을 하여 지역별 교통량과 버스대수를 알맞게 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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