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0년 성장률 11·l%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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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3일 AP동화】지난 10년간의 인상적이고 활기에 찼던 한국의 경제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상무성이 23일 말했다.
미상무성은 『한국 경제가 1969년도에 기대 이상으로 전년도인 68년에 비해 15·5%의 경이적인 성장을 이룩했다』고 지적하고 70년의 국민 총 생산고(GNP)도 안정계획·수출증가·수입대체·쌀 생산 증가 등으로 약11%의 증가를 내다볼 수 있다』고 밝혔다.
미상무성은 또한 한국의 무역이 현재의 성장 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며 1970년의 수입 총량은 69년의 18억 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약20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1970년의 한국 쌀 생산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나 인플레이션 억제·보유미의 보충을 위해 약60만t정도의 쌀을 수입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69년도 한국경제성장의 6분의 1은 11·5%의 농업부문증가로 이루어진 것인데 68년에는 불과 1·1%의 농업성장만을 기록했었다고 상무성은 지적했다.
한편 10억 달러의 70년도 한국 수출목표는 달성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며 과거의 성장속도로 보아 70년의 수출은 8억7천2백만 달러 정도가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상무성은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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