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시 1차는 면접, 2차는 학생부 반영 비율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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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는 2014년도 입시에서 정원 내 4124명과 정원 외 379명을 포함한 총 4503명을 선발한다. 이중 절반이 넘는 2352명은 다음달에 실시하는 수시모집 대상이다.

 수시 전형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1차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의 14.5%인 653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에서는 지역화합인재(30명)와 전북대를 대표하는 입학사정관전형인 큰사람전형(403명)을 통해 433명을 뽑는다.

 큰사람전형은 미래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선발을 목적으로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화합인재는 전북지역 고교 졸업 예정자로 한정하던 응시 자격을 지역에 관계없도록 바꿨다. 지역화합인재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소속 학교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정원 외 수시 1차에서는 농어촌학생 127명과 기회균형선발(기초생활수급자 등) 93명 등 220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에서는 정원의 37.7%인 1699명을 뽑는다. 정원 내에서 일반학생 1511명, 국가유공자 44명, 특기자 57명 등 1612명, 정원 외에서 특성화고교 출신자 68명과 특수교육대상자 19명 등 87명을 선발한다.

 전형 방법은 수시 1, 2차 모두 2단계 과정으로 이뤄진다. 수시 1차는 면접, 수시 2차는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은 점을 유념해야 한다. 수시 1차에서는 1단계로 학생부 교과성적(500점)과 비교과성적 및 서류평가 점수(500점)를 절반씩 반영해 정원의 3배수(지역화합인재전형은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 합산 점수를 500점 만점으로 반영하고, 심층면접 500점을 추가한다. 최종 수능성적 반영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응시한 B형(2개 영역) 및 탐구영역 중 2개 영역 평균등급이 지정등급 이내에 포함돼야 한다.

 수시 2차에서는 1단계로 학생부 800점을 적용해 일반학생 3배수, 일반학생 이외 4배수를 뽑는다. 2단계에서는 학생부(800점)와 함께 면접 점수(200점)가 합산된다. 수능성적은 1차와 동일하게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만 응시한 B형(2개 영역) 및 탐구영역 중 2개 영역이 각각 지정등급 이내에 포함되는 점이 다르다. 원서접수는 수시 1차 9월 4~9일, 2차 10~13일이다. 합격자는 12월 5일 오후 2시에 발표된다. 수시모집 미달로 발생하는 정원은 정시모집 때 입학정보홈페이지(www.jbnu.ac.kr)를 통해 공지된다.

한상언 전북대 입학본부장은 “수시 1차는 면접, 2차는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철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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