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구민 백만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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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5일 상오 영등포 구민이 1백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상오 0시 45분쯤 영등포구 외발산동 199 이용준씨(33·공수단 중사·본적 경북 상주군 모서면 정만리 506)와 부인 김태순씨(28)의 2남이 영등포 3동 일신산부인과에서 출생함으로써 1백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영등포 구민은 작년 12윌 3l일 97만 l천 4백 87명이던 것이 올 1월 31일에는 98만 9백 84명, 2월 28일에는 98만 9천 8백 5명, 3월 31일에는 99만 8천 8백 5명으로 1일 평균 3백명 씩 늘어났다. 영등포 구청은 1백만 번째 구민이 된 이씨의 2남에 대해 부모의 동의를 얻어 이름을 백만군으로 지어주고 7세까지 영등포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치료 해주기로 하고 중학까지 학자금을 대 주기로 했다.
한편 영등포에 있는 보진제 인쇄소와 구정 자문 위원회, 구청 직원들은 이씨 부부에게 각각 금일봉씩과 쌀·부식·의류 등 많은 선물을 주었다. 영등포 구청은 오는 18일 영등포 구민 1백만 돌파 기념 대회를 열고 영등포에 있는 노인들의 합동 회갑연 등 잔치를 베풀고 선행자 1백명을 표창,「스카이·다이빙」등 각종 기념행사를 갖는다.
영등포구는 2백 8평방㎞에 51개 동 2개의 출장소 등이 있고 1일 평균 3천건의 민원 서류를 처리, 다른 구청보다 3배에 가까운 업무량을 처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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