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 하반기 공장가동률|전년비 0·4포인트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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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9년 하반기중 생산기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69·1%로 상반기의 68·6%보다 0·5「포인트」가 상승했으나 68년 동기의 69·5% 보다는 0·4포인트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가 전국 8백64개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생산기업체 가동실태 조사」에 의하면 69년 하반기에 생산기업체의 가동률이 이같이 부진한 것은 ⓛ수입원자재 가격의 상승 및 원료공급 사정의 부진 ②원료 및 제품의 수송사정 악화 ③임금「코스트」의 상승 ④조세 부담의 가중 ⑤연체 대출금의 회수강화 및 신규대출 억제등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69년 하반기 생산업체가 가동률을 업종별로 보면 토석·유리가 76·4%로 가장 높고 섬유 76·1%, 지류 및 지류제품 75·2%로 높게 나타났으며 낮은 업종은 피혁 및 동제품 제조업 49·3%, 석유 및 석탄 58·7%, 음료품 제조업 61·2%등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4·5%로 전기중의 75·1%보다 0·6「포인트」, 전년동기의 77·1%보다 2·6「포인트」나 부진한 반면, 중소기업은 67·8%로 전년동기와는 같으나 전기중의 60·2% 보다 7·6「포인트」가 향상되고 있다.
한편 이조사에서 나타난 기업경영의 애로점은 자금난 (22·7%), 시장개척난(16· 2%), 세금고(15·6%), 시설부족(11·8%), 원료조달난 (10·2%)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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