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일혈은 예방할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포틀랜드(오리건주)2일 UPI동양】멀지 않아 뇌일혈증세를 사전에 탐지해 낼 수 있는 장치의 출현으로 뇌일혈을 예방, 많은 환자들을 치료할 날이 올 것 같다.
「포틀랜드」의「굿·사마리탄」병원의 생의학부장「라라·멀즈」박사는 현재 혈류의 속도를 측정해 낼 수 있는 초음파 혈류탐지기를 고안중인데 이 탐지기는 동맥위의 피부에 장치해 놓을「튜브」와 혈액유동을 청취하기 위한「스테레오」청취기 및「그라프」식 도표기록기로 돼 있다. 수중음파 탐지기와 그 원리가 똑같은 이 장치는 동맥을 흐르는 혈액의 음파와 속력의 변화를 들을 수 있으며 동시에「그라프」에 기록 되도록 고안된 것으로「멀즈」박사는 뇌일혈의 전조가 되는 혈관의 수축현상 및 이같은 수축현상 이전의 동맥상태를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물론 이 탐지기는 아직까지 실용으로 진단할 수 있는 단계에서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시험단계에 있는데 대부분의 다른 혈관 폐쇄측정 방법들은 혈관을 절개해야만 하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또 다른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욋과의들은 뇌일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다른 일반적인 진찰방법과 같이 진단할 수 있는 간단한「테스트」방법이고 안되기를 고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혈관 폐쇄현상이 일어날 경우 심하지 않으면 혈관을 절개한후 다시 치료하곤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