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교착 타개 시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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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여·야는 이효상 국회 의장의 청와대 방문을 거쳐 내주 중 제3차 총무 회담을 열어 국회 정상화 협상을 벌린다.
오는 3월3일 방호 여정에 오르는 이 의장은 28일게 청와대를 방문, 야당이 제시하고 있는 선거 제도 개혁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 문제에 관한 박 대통령의 의견을 들은 뒤 여야 협상을 주선, 방호 전 타결을 시도 할 방침인데 이 협상에서도 결말을 보지 못하면 경화는 장기화 할 것 같다. 공화·신민 양당은 이 의장이 청와대를 방문한 뒤 회담을 중재하면 이에 응할 태도다.
정해영 신민당 총무는 26일 상오『협상안 결의 관건은 박 대통령과 공화당 당직자 사이에 현안 문제의 테두리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하므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무는 또『제3차 총무 회담이 이루어져서 선거법 개정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되면 신민당의 구체안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진만 공화당 원내 총무도『현재로서는 협상에 아무런 진전이 없기 때문에 총무 회담을 곧 열 형편은 못되지만 이 의장의 대통령 방문에 따라 사정이 나아지면 회담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야당이 제시하는 문제를 검토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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