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즈 왕자, 상원의원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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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11일로이터동화】「엘리자베스」영 여왕의 후계자인 「찰즈」왕자가 11일 상원(귀족원)의원에 정식 취임하여 영국 및 여왕에 대한 충성을 선서했다. 「찰즈」왕자는 이 날 파란 양복에 붉은 「가운」을 갖추고 수세기 동안 내려온 전통에 따라 상원지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카피트」가 깔린 의사당 내를 천천히 들어섰다.
동생 「앤」공주, 이모「마거리트」공주를 비롯한 내빈 및 귀족들로 꽉 들어찬 의사당 안은 「찰즈」왕자의 행렬이 들어서자 쥐 죽은 듯 고요한 엄숙함이 지배했으며 말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찰즈」왕자는 곧 소환장을 의장에게 제출했으며 이어 상원 서기는 『「웨일즈」공이며 「체스터」백작, 「콘웰」공작이며 「르디세이」공작, 「케릭」백작이며 「텐프루」남작, 대영제국 상원의원이며 「스코틀랜드」중신』이라고 「찰즈」왕자의 공식 명칭을 부른 뒤 여왕의 이름으로 상원의원에 임명한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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