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사정 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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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투기과열과 정부의 금융긴축정책 강행이 겹쳐 최근 시중자금 사정은 극도로 악화, 사채시장 금리가 월 7%선을 넘는 이상 고금리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은 구정을 앞둔 자금 성수기에 시중 유휴자금이 부동산 투기로 집중된데다 금융기관의 신규 대출 억제조치가 상승작용을 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작년 말에 월 3·5% 내지 4%하던 사채시장 금리 (1백만원 규모) 가 최근에는 월 7%선에 달하고 있으며 그나마 구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경제계는 강남지역의 부동산 투기만도 1백억원이상이 흘러들어 갔을 것으로 보고 적절한 투기 억제책과 금융기관 창구를 넓히지 않는한 전반적인 경제활동위축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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