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열정랭에서 정열경열 관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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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디어 협력강화를 통한 한·중 우의 증진’ 주제로 30일 열린 5차 한중고위언론인 포럼.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30일 “한·중 양국은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온 문물과 사상의 뿌리 깊은 교류 덕에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분야에서 밀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베이징호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로 열린 ‘제5차 한중 고위언론인 포럼’에 참석, 기조 연설을 통해 최근 한·중 관계를 이같이 평가했다. 박 차관은 이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경열정랭(經熱政冷·경제는 뜨거우나 정치는 냉랭)의 관계가 정열경열(政熱經熱)의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리우펑(李伍峰) 부주임도 기조 연설에서 “올해 동시에 출범한 한·중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양국 역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다”고 평가했다. ‘미디어 협력 강화를 통한 한·중 간 우의 증진’을 주제로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이하경 중앙일보 논설실장 등 한·중 양국의 언론계 인사 40여 명이 참가했다.

베이징=최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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