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값, 내달 말부터 쿨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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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휴가행렬에 동참하지 못한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라면 아예 휴가를 조금 더 늦게 가는 것이 좋겠다. 항공사들이 8월 말 이후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의 항공권을 판매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찜 시즌4’라는 이름으로 7월 31일 오전 10시부터 9월 5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9월과 10월 할인항공권을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왕복항공권 총액(세금과 유류할증료 등 포함) 기준 최저 금액은 인천(김포)~오사카 19만7800원, 인천(김포)~나고야 20만2600원, 인천~후쿠오카 16만4900원이다. 인천~칭다오 노선은 13만700원, 인천~홍콩은 32만200원, 인천~괌은 45만4600원에 최저가가 책정됐다.

 에티하드항공은 인천~브라질 상파울루(아부다비 경유) 왕복 항공권을 8월 2일까지 총액 기준 최저 146만원에 판매 중이다. 8월 10일부터 10월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티웨이항공도 9월분 인천~후쿠오카 편도 항공권을 총액 9만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9월 9일 이후 출발하는 미국과 캐나다행 항공권을 8월 15일까지 발권할 경우 최대 17%까지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 추석 연휴가 끼어 있는 9월 셋째주는 할인가격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사전에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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