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만노려 강도...30여회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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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6일상오 서울중부경찰서는 술취한 사람을 때려죽이고 옷가지와 금품을 강탈해간 창신파두목 이종근 (29·강도·절도등 전과6범) 최수목 (28·전과2범) 장명주 (31·전과4범) 문남선(27·전과3범)등 일당4명을 강도치사및 특수강도협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13일밤11시35분쯤 서울중구을지로 3가144앞길에서 술에취해 집으로돌아가던 상아탑학원 총무과장 심원덕씨 (48·중구충무로 4가51)를 주먹으로 때려 쓰러뜨리고 심씨의 「오버코트」와 양복·팔목시계등을 벗겨 달아났다.
내의바람으로 의식을잃고 쓰러진 심씨는 행인에의해서올대학병원에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14일밤 숨졌다.
이들은 지난11윌초부터 서울동대문구창신4동산6 두목 이의집을 본거지로 중구인현시장과 충무로일대에서 밤거리의 취객을 상대로 30여회의 강도질을 해왔는데 28개의 팔목시계와「오버코트」 8벌등을 노상강도해왔음이 경찰의 수사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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