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꾼" 5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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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경은 8일 「상장회사 민간주주권익 옹호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깡패까지 고용, 각종 주주총회에서 말썽을 ㅂ부려 돈을 뜯거나 대부알선 등 올해는 정봉호(38·서울 용산구 이촌동296) 김명신(45) 이영환(39) 김흥국(39) 오인택(26)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자유당 때의 깡패였던 행동대장 전봉신 등 나머지 일당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틀은 지난해 3월 회원 13명으로 서울 남대문로에 있는 상보 빌딩403호실에다 「상장회사민간주주권익 옹호회」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이들 중 정이 평소 자기가 가졌던 주식을 화원들에게 1∼2주씩 영도한 후 지난7월에는 대한중석전무 김수경씨에게 동사가 예치시킬 든 2천만원을 상은재동지점에 예치시킬 것율 요구,응하지 않으면 주주총회 대 집행부에 반대하겠다는 협박을 했다.
이들은 예금목적을 이루자 다시 상은 전무 주모씨에게 동예금 전액을 이태승씨 앞으로 대부토록 압력을 넣어 이씨로부터 사례금조로 1백만원을 받아낸 것 등 각가지 경제깡패 노릇을 해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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