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맥주 천만원어치 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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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고광하검사는6일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미제 「캔」맥주 「블루·리버」과 군납면세 「캔」맥주등1천4백80만원어치를 시중에 팔아온 주류판매업자정기욱씨 (48) 김옥향씨 (38·여) 이순덕씨 (54·여) 등 3명을 관세법위반 특청외래품판매금지법위반등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검찰조사에따르면 서울중구산림동189에서 경원집을 경영하고있는 정씨는 67년8월부터 미제 「블루·리번」 「캔」맥수와군납면세 「크라운」 맥주등 모두 7만4천8백40개 (싯가 1천만원상당)를 「브로커」 노모 (30) 송모 (40)등2명을 통해 미군부대에서 사들여 이를 몰래시판해온혐의이다.
김·이 두여인도 지난5윌과 9월까지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맥주4백70여만원어치를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들이 팔다남은 「캔」맥주 삼륜차한대분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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