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전제」아닌 작품위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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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지난 10월23일 문공부장관승인을 받아 12월10일께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게된 「일본영화감상회」에 등장할 일본영화 5편이 일본영화제작자연맹과 5개영화사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 의해 선정 발표되었다. 이 심사위원회는 이번의 선정기준이 일본영화의 한국수출을 전제로한 것이 아니고 한국실정을 감안, 작품위주로 선정한 것이라고 18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한국에 첫선을 보이게된 일본영화 5편은 다음과 같다.
▲『차춘』(마츠다께=「다까무라·노부루」) 감독「신주·이찌오」주연) 방직회사 사규의 상속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홈·드라머」.
▲『급행열차』(토에이=「세가와·마사하루」감독 「아스미기·요시」주연) 급행열차 전무를 중심으로 열차안에서 일어난 가지각색의 「코미디」.
▲『아름다운 피리와 북』(동보=「기노시다·게이스께」감독 「나쓰기·요스께」주연) 낙도교사를 지망한 20대의 청년이 모든 정성을 쏟아 13년간 섬어린이들을 가르친다는 내용.
▲『나는 울지 않으리』(히가쯔=「이시모리·시로」감독「이즈미·마사꼬」주연) 어머니의 무정에 반발, 불량소녀가 되었다가 갱생하는 한여인의 이야기.
▲『좌두시의 싸움』(다이에이=「이스미·도꾸쓰꾸」감독 「가쓰·신따로」주연) 애증이 엇갈린 낭인의 사랑과 복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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