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낙찰가알려 수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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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 이중한검사는 13일 밤 서울대학교기획조사과장 임봉식씨(45)·국립영화제작소서무계장 고은석 씨(42)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및 공무상비밀누설혐의로, 토지「브로커」 김영진씨(44·서울동대문구청량리 2동205의14)·문명준씨(38·동대문구답십리동294)등 2명을 법률사무취급단속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 서울구치소에 수감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임과장은 서울시교육위원회 재무과장으로 있을 때인 지난 68년11월22일 당시 문화재 관리국 서무계장으로 있던 고계장의 청탁을 받고 토지 「브로커」 김·문씨들에게 서울 동대문구전농동46의 98에 있는 시교육위소유 대지 1천3백5평(싯가 약 6천만원)의 입찰 예정가격이 4천7백 만원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려 주고 약 1천만원의 국고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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