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60%가 정원초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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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부의 계속적인 의무교육시설확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학교학급가운데 약60%가 법정정원인 60명보다 많은학생을 수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12일 문교부에의하면 전체국민학교학급 8만8천5백개가운데 학급당 법정정원인 60명을 넘어 61명이상의 학생을수용한학급이5만6백73개이며 이가운데1백명이상을 수용한 학급도 48개에이르고있다.
61명부터 70명까지의 학생을 수용한 학급은 2만4천9백41개이며 71명부터 80명까지가 1만5처3백8개, 81명부터90명까지가 9천5백37개, 91명부터 1백명까지가8백39개학급이다.
문교부는 이같은 불합리한 학급정원을 조정하기위해 법정정원을 현재의 60명에서 70명선으로 조정하고 75년까지 3천2백명의 교원을 증원할 방침이다.
문교부당국자는 68년도에 8.7%(8천명)까지 올라갔던 교원의 퇴직을이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있고 인구증가율도 점차 낮아지고있기때문에 75년까지 3천2백명의 교원을중원하고 법정정원을 늘림으로써 정상화될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문교부는 또한 현재의 교육대학 규모로써 교원수급에 차질이 없을것으로 보고 앞으로는 교육대학의신설을 억제하는한편 부득이한경우에는 교육대학정원을 증원하는 방안으로 교원수급을 해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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