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의 노인과 89세노파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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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백살먹은 신랑이 89살된 신부를 맞아들여 단란한 신부생활을 즐기고 있다.
똑같이「워싱턴」주「리츨랜드」시 민간요양소에서 지내고있는「지미·로아크」(1백)씨와「릴리언·하빌」여인(89)….
내년여름엔 달콤한 「허니문」도 계획.
그런데 「하빌」여인이 아들한테 결혼승낙을 얻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나이가많은데도 결혼하겠다면 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몰라 결혼의 뜻을 건네보았더니 아들「L·B·하빌」박사는 맨먼저 신랑감의 나이를물어본후 어머니에게『두분다 21살이넘었으니 내가 어떻게 결혼을 반대하겠읍니까』하고 쾌히 동의했다는 것이다.
전직 요리사였던「지미」씨와 음악교사였던「하빌」여인은 둘다 상처·상배한 처지로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었다.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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