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전선」발간을 방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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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송원영신민당대변인은 『10일 상오11시10분쯤 을지로2가 중앙인쇄소에서 신민당보「오프세트」인쇄용 사진판을 인쇄직공 조병순씨(38)가 제판하기위해 신민당사로 운반하려다 기관원을 자칭하는 청년에게 갈취당했다』고 말했다.
송대변인은 『자칭 기관원이란 청년은 「오프세트」인쇄용 사진판과 인쇄직공 조씨를 함께 회색 「지프」에 태워가는 것을 신민당출판국원이 보았으며 11일아침에는 1시간45분동안 당사 동력선을 차단, 인쇄시설의 가동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민당기관지 「민주전선」편집부장 오정보씨등 신민당원5명은 11일 상오 김득련중부서장을 찾아가 『경찰이 「민주전선」의 인쇄를 맡기로 했던 33사진식자회사 직원 안창균씨를 연행. 신민당의 기관지 발행을 방해했다』고 항의했다.

<경찰선 허위라 발표>
서울시경은 11일상오 「민주전선」의 지형탈취사건과 식자회사직원 안씨의 연행사건에 대한 신민당의 항의를 받고 진상조사끝에 안씨를 참고인으로 연행했을뿐이며 지형탈취사건은 조사결과 전혀 허위였다고 공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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