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 사용 거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일하오 4시쯤부터 신민당 제8지구당 위원장 조윤형의원등 당원15명이 돈암국민학교 교장실에서 개헌반대 유세장 사용허가를 요구, 2일 새벽1시30분까지 농성을 벌이다가 해산했다.
조의원등은 지난달29일 돈암국민학교장 한흥수씨(63)에게 학교 운동장을 유세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신청서를 냈으나 예비군훈련을 이유로 거절, 학교장이 1일하오3시쯤 고혈압으로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하면서부터 교장실에서 농성을 벌인 것이다.
한편 동교 김동철교감(46)은 이날 밤 10시30분께 교장실에서 운동장 사용 문제로 언쟁하다 신민당원중 1명이 「콜라」병을 던지는 바람에 머리를 맞았으나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